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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입 개발자의 마음가짐

by 실패전문개발자 2021. 8. 15.

취준을 마무리하고 첫 직장에 취업을 한 후 잠시 열정을 잃었다.

내가 그렇게 원하던 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허무하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을 했는데 그것을 다 쏟아내지 못하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을 한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걱정스러웠다.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채 입사하기 전까지 무료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입사를 하고 열심히 신입교육을 듣게 되었고 여러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조언들이 나를 다시 정신차리게 만들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주었다.

여러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들을 정리해서 내 마음속에 새겨놓아야겠다.

ㆍ입사가 끝이 아니라 3년, 5년, 10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하자
ㆍ신입의 특권은 질문이다
ㆍ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ㆍ배우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내가 했던 것들을 아카이빙 하자
ㆍ트렌드는 항상 변화하니 끊임없이 배우자
ㆍ시키는 일만 하지말고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정의해보자
ㆍ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ㆍ직무에 갇히지 말고 분야에 관심을 가지자
ㆍ회사에서 일만 많이하지 말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자
ㆍ운동을 열심히 하자

 

1. 입사가 끝이 아니라 3년, 5년, 10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하자

취업을 했다고 빨간 레드카펫이 내 앞을 기다리고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빨간 레드카펫 위를 걷고 싶으면 자신이 레드카펫을 직접 만들어서 앞에 깔고 그 위를 걸어야 한다.

입사를 한 순간 나는 가장 부족한 상태의 신입사원이 된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걸을 길이 꽃길이 될 수도 있고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 몇 년 후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다르게 멋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상상하고 계획하자.

 

2. 신입의 특권은 질문이다

여러 선배 개발자 분들이 신입은 모르는게 당연한 것이라고 하셨다. 물론 아무것도 전혀 모른다면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을 리 없었겠지. 하지만 선배 개발자 분들에 비해서 실력으로나 경험으로나 부족할 수밖에 없다. 부족하기 때문에 모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 그럴 때는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하지 말고 선배 개발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자. 차라리 빠르게 질문하는 편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실력을 키울 수 있다.

 

3.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신입은 배우기 좋은 위치이다. 사고치거나 실수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신분이 신입사원이다. 다양한 도전을 하며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그 상황을 해결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선배 개발자 분들에게 혼날 수 있다. 하지만 혼나면서 발전하는 것이 신입이다. 나중에 할 실수를 미리 경험하고 나중에는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실수하지 말자.

 

4.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내가 했던 것을 아카이빙하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당장 일주일 전에 내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을 떠올려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날의 일기를 쓴다면 내가 일주일 전에 한 일을 1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다. 내가 보고 배운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배운 것이 인상 깊고 중요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기록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 잊을 수 있다.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이후에 찾아서 볼 수 있도록 열심히 기록하자.

 

5. 트렌드는 항상 변화하니 끊임없이 배우자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고인물이 많이 없는 직업이다. 다르게 말하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직업이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많이 빠르다. 개인용 PC가 상용화된 것이 불과 20여 년 전이지만 현재는 AI와 빅데이터를 사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IT 기술 트렌드는 여러 번 바뀌었다. jquery에서 React.js로 넘어갔을 때, Docker나 k8s와 같은 가상 컨테이너가 나왔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왔을 때 이 기술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트렌드에 뒤쳐지게 되었다. 개발자는 매번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익히려 공부를 해야 했다. 새로 나온 기술이 기존의 기술보다 좋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의 기술에 만족하고 공부를 그만둔다면 당장 5년 후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어질 것이다.

 

6. 시키는 일만 하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정의해보자

신입사원은 시키는 일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야 하는 직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시키는 일만을 할 수는 없다. 시키는 일에 대한 의의를 생각해보고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면 언젠가는 내가 해야하는 일을 알아서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7.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인성은 좋지만 일을 잘 못하는 사람과 팀원하기 vs 일은 잘하지만 인성이 안좋은 사람과 팀원하기

어떤 설문조사 내용 중 하나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자의 경우를 선택했다.

물론 일을 할 때 잘하는 사람이면 더 좋다. 하지만 좋은 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인성이 좋다는 것은 굉장히 모호한 것 같아서 나는 나만의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배려하자, 그리고 겸손해지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받은 크고 작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며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인생의 목표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8. 직무에 갇히지 말고 분야에 관심을 가지자

지금은 프론트엔드 혹은 백엔드와 같은 직무에 대해 따지겠지만 성장하려면 분야에 대한 흥미를 찾아야 한다. 실제로 어떤 리더님은 직무가 아닌 분야의 전문가가 되셨다. 리더는 분야의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고 좋은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야 하고 분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9. 회사에서 일만 많이 하지 말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자

회사에서 근무하는 8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이 8시간 동안 열심히 일만 한 기억뿐이라면 회사는 정말 재미없는 곳이 될 수 있다. 가끔은 동료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자. 이런저런 추억을 만들며 회사를 행복한 장소로 생각할 수 있게 하자.

 

10. 운동을 열심히 하자

개발자는 앉아서 화면을 보는 시간이 정말 많다. 그로 인해 거북목,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면 허리, 어깨 등 받혀주는 힘을 증가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무리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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