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6주가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신입 교육을 받았다.
6주 동안 초록 피를 수혈하니 입사할 때보다 네이버 뽕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되었다.
비대면이라 그린팩토리를 가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 랜선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재택근무가 끝나면 나도 저기에 들어가 볼 수 있겠지!!
신입 교육을 받는 동안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교육받은 일부를 블로그에 기록할 수 있겠지만 대외비도 꽤 많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록하진 못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전부 비슷한 신입 교육 과정을 가질 것 같다.
온보딩 교육
온보딩(Onboarding)은 신입사원이 효과적으로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의미한다. 온보딩이란 단어의 원래 의미는 '승선하다'이다. 즉, 기업이라는 배에 탔으니 선상 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온보딩 기간 동안 네이버에 대한 회사 소개, 각 조직 소개, 직무 소개를 받았다. 그리고 신입사원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받아 랜선 회식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기업 복지를 알 수 있어 애사심이 뿜 뿜 올라오는 시기였다.
코드데이
서로 코드를 맞춰간다는 의미에서 코드데이(Code Day)라고 부른다. 네이버의 기업 문화, 윤리, 비전에 대해 알 수 있는 과정이었다. 또한 코드데이 때는 코드데이 팀이 형성이 되었는데 여러 선배들 말씀으론 코드데이 팀이 오래 대화가 이어지는 동기라고 한다. 코드 데이를 하는 동안 다양한 팀 활동을 하게 되고 그 과정 속 정말 많은 선물들이 쏟아진다. 나도 기프티콘 몇 개를 획득했다. 하루의 마지막 시간에는 제페토 앱을 이용해 스키점프 대회가 열리는데 정말 고수들이 많은 것 같다. 코드데이는 정말 팀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았다. 그리고 코드데이를 진행해주신 분이 정말 진행을 잘해주셔서 기간 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공통교육
공통교육부터 공부의 시작이다. 전공에 기반한 기술을 하드 스킬, 공통적으로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는 기술을 소프트 스킬이라고 한다. 공통교육은 소프트 스킬을 배우는 기간이었다.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팔로워십, 일정관리, 마인드 등 기업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지내는데 필요한 스킬들을 배웠다. 우리는 개발자이지만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개발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종사자들과 대화를 하게 된다. 이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교육
기술교육을 듣기 전 부서와 직무가 배치되었다. 기술교육 기간 동안 본인이 소속된 팀에서 사용하게 될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 기간 동안 내가 취준을 하면서 한 공부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새삼스럽게 취준 할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평소 궁금하던 기술들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실습을 하며 부서에서 하게 될 일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다. 공부해야 하는 양이 많아 매일 밤늦게까지 강의를 듣고 주말에도 공부를 하지만 배우면서 얻게 되는 기술이 재밌게 느껴지기 때문에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무리
다양한 교육을 듣게 되면서 점점 학생에서 벗어나 사회인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서 일하게 된 순간부터 내가 하는 어떤 일이든 나에게 책임이 따르게 된다. 하지만 여러 선배들과 강사님들은 신입사원은 그래도 맡은 책임이 적으니 여러 가지 도전적인 일을 해보라고 하셨다. (뒷감당은 선배들이 하신다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 과정 속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일 인분을 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하셨다. 네이버는 정말 개인의 성장을 밀어주는 느낌을 주는 회사이다. 어서 이 교육을 마치고 팀에 들어가 일을 하고 성장해서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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